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4.14 17:17:07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더그레이트쇼, 옐로밤과 공동제작한 연극 <랑데부>가 지난 4월 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순조롭게 첫 무대를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공연 사진은 무대 위에서 포착된 배우들의 감정, 눈빛, 움직임 등 작품의 섬세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객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2인극, 두 남녀의 깊은 감정선
<랑데부>는 로켓 개발에 몰두하는 과학자 ‘태섭’과 춤을 통해 자유를 찾고자 하는 짜장면집 딸 ‘지희’가 우연한 만남을 통해 각자의 상처와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2인극이다.
아픈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만의 법칙에 스스로 갇혀버린 ‘태섭’ 역은 박성웅, 박건형, 최민호가 맡았으며,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났던 여정 끝에 가장 아팠던 장소로 돌아오게 된 ‘지희’ 역은 이수경, 범도하, 김하리가 연기한다.
총 6명의 배우가 고정된 세 페어로 무대에 오르며, 각 페어만의 해석과 분위기로 인물의 심리를 깊이 있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중력이라는 물리적 법칙을 거스르며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랑데부>는 오는 5월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