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홍티, 접촉으로 전시의 온기를 전하다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양희연 릴레이 개인전 ‘접촉 가능 구역 : 스킨십 서클’ 개최

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5.22 17:36:52

전시 포스터. 이미지=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BSCF, 오재환 대표이사) 홍티아트센터에서는 5월 21일(수)부터 6월 4일(수)까지 《접촉 가능 구역 : 스킨십 서클(Touchable zone)》전시가 열린다.

2025년도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들이 「파도는 기슭에 도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진행하는 릴레이 전시로서 이번엔 양희연 작가가 두 번째 바통을 이어 받았다.

양희연 작가는 산업물질에 피부와 온기를 부여하며, 인간과 물질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탐색하는 조각 및 설치 작업을 한다. 양 작가는 산업물질 재료를 손으로 만지고 조각하면서 접촉 가능한 덩어리로 변화시키며, 감각과 정서, 고립과 연결의 욕망을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접촉 가능 구역: 스킨십 서클》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관객이 작품을 직접 만지면서 감각의 소중함을 느끼고, 접촉의 가능성을 회복하면서 관계맺기를 연습해보는 실험적인 ‘접촉 연습장’이 되기를 상상하며 설치 전시로 구성하였다.

시각적 감각이 주로 활용되는 보통의 전시와 달리, 이번 전시에서 관객은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낯설고 나와는 다른 것처럼 보이는 무언가와 접촉하는 시간을 가진다. 온몸의 감각을 활용해 낯선 존재와 온기를 나누는 과정은 우리가 다양성의 시대에 갖추어야 할 감각과 태도를 생각해 보게끔 만들어준다.

또한, 오는 31일(토)에는 전시와 연계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인 ‘별 게 다 예술’, 작가와의 대화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예술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관객들과의 ‘접촉’을 기다릴 예정이다.

릴레이 개인전 전시는 공휴일을 포함한 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홍티아트센터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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