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앉아서 보는 공연은 끝! ...다가오는 주말, 아이의 감각을 깨워줄 우수 예술 작품 소개

말보다 감각으로 다가가는 예술 언어 돋보여... 공간과 장르를 넘나드는 어린이·청소년 예술

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9.04 17:47:08

포밍부스_안녕, 잠_공연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가 지원하는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선정작이 9월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장과 객석의 경계를 넘고, 공연과 전시의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으로 다가가는 예술 언어가 돋보인다.

 

9월 작품에서는 영유아와 어린이의 무의식을 탐험하고자 하는 시도가 돋보인다. 언어로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잠’과 ‘꿈’의 세계를 예술적 장치와 관객의 참여를 통해 함께 풀어낸다.

동그라미공방_영유아 인형극 램_포스터. 이미지=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그라미 공방은 영유아 인형극 <램>을 무대에 올린다. 영유아의 램(REM)수면 시간이 성인보다 긴 점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공연으로, 영유아의 꿈을 시각, 촉각, 청각 등 감각을 동원해 살펴본다. 베개, 이불, 의자 등 익숙한 사물이 낯설게 뒤섞이는 무대 속에서 아이들이 꿈을 마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공연은 종로아이들극장에서 9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포밍부스_안녕, 잠 공연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포밍부스는 관객참여형 공연 <안녕, 잠!>을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공연한다. 관객들은 특수 팔찌를 착용하고 무대를 누비며, 곳곳에 설치된 인터랙션 장치를 통해 잠과 꿈의 세계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감정 인식, 수면 문제, 자기표현이라는 주제를 어린이 관객 눈높이에 맞춰 기술적으로 해석해낸다. 공연은 9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공연뿐 아니라 전시, 그림연극, 그림책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도 9월 관객과 독자를 만난다.

넘나들이아트랩_0과F사이 그라데이션_포스터. 이미지=한국문화예술위원회
넘나들이 아트랩 전시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넘나들이 아트랩은 <0과 F사이 그라데이션> 전시를 통해 쉽게 정의내릴 수 없는‘사이’의 공간에 주목한다. 나만의 속도와 감각으로 미로를 탐색하는 전시를 구성하여, 밝음과 어둠, 열림과 닫힘, 가벼움과 무거움 등 양극단에 맞추어져 있던 세상에서 벗어나 그 사이의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돕는다. 전시는 9월 10일부터 9월 20일까지 중랑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극단 즐거운사람들은 그림연극 <나무가 있는 풍경>을 9월 4일부터 9월 14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선보인다. 장욱진 화백의 그림 속 나무, 새, 집 등 익숙한 이미지를 따라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과 자연 속 따스함을 전한다. 배우의 움직임, 영상,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한 편의 그림 같은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그림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유영 작가의 그림책 <하나가 걷는 세상>도 9월 5일 독자를 만난다.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듣는 그림책’으로 전한다. 온기 어린 색연필화와 트웰브사운즈프로젝트의 음악이 어우러져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게 돕는다. 그림책은 다중언어 오디오북으로도 만날 수 있다. 9월 5일부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밀리의서재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아르코의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은 어린이·청소년 대상 우수 예술 작품의 창작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작품이 다양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 관객의 예술 경험의 폭을 넓히고, 예술을 통해 부모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세대를 넘어 감수성과 상상력을 이어주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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